박찬구 회장, 美 아이오와주립대 명예박사 학위 취득

입력 2009-05-10 13:14 수정 2009-05-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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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이 미국 아이오와(IOWA) 주립대에서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9일 열린 아이오와 주립대 학위수여식에서 한국 석유화학산업 발전과 금호아시아나 화학부문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회장은 이날 "모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아이오와 주립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박 회장은 아이오와 주립대 학부 위원회 소속 4명의 위원으로부터 추천받아 지난 4월 30일 아이오와 주립대 학부 위원회에서 학위취득을 승인받았다.

아이오와 주립대는 ▲폴리우레탄(Polyurethane)의 주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한국 최초 생산 및 제조기술의 지속적 발전 ▲고부가/친환경 제품인 Nd-BR(Neodymium Butadiene Rubber) 자체 개발 ▲기존 타이어 대비 안전성 및 연비특성이 우수한 실리카타이어용 신소재인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개발 ▲열가소성 고무제품인 SBS(Styrene Butadiene Styrene)를 한국 최초로 개발한 공적을 인정해 학위를 수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 회장은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과 연구개발 투자, 공장증설, 공정개선, 친환경 경영 등을 통해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을 세계적인 품질과 기술을 보유한 석유화학업계의 선두기업으로 키웠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부문과 정밀화학부문의 생산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았다.

주력 사업부문인 합성고무부문은 지속적인 증설로 올해 4월 Laxness(독일)를 제치고 세계 1위 생산능력을 갖췄다.

정밀화학부문도 지난해 9월 Flexsys(미국)를 밀치고 세계 1위 고무노화방지제(6PPD)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박 회장은 신성장동력으로 건축자재 사업을 선정해 2015년 매출 1조6000억 원 목표로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인 휴머니즘 인테리어 '금호 휴그린'을 새롭게 론칭하고 사업영역을 창호재, 내장재, 기능재로 구분해 기존의 건축자재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1978년 금호실업에 입사하고 나서 1984년에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30년 가까이 석유화학분야에서 일하며 한국 합성고무 역사의 산증인이자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박 회장은 2005년에는 수출과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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