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전 구간 하락 마감 3년물 3.211%…‘경기침체’ 우려에 금통위 ‘동결’ 무게

입력 2023-04-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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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3%P 하락한 연 3.211%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 1년물과 2년물은 전일 대비 각각 0.014%P, 0.032%P 내려 연 3.275%, 연 3.283%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은 0.038%P 내린 연 3.197%에, 국채 10년물은 0.048%P 하락한 연 3.278%에 마감했다. 국채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0.072%P, 0.076%P 내린 연 3.270%, 연 3.268%에 마감했다.

국고채 50년물은 전일보다 0.072%P 하락한 연 3.244%로 최종 고시됐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채권 종류별 모두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국채 5438억 원, 통안채 300억 원, 금융채 10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에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비제조업 지수 모두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커졌고, 미 국채 금리 급락에 따라 한국 국채 하락 폭도 커지는 모습"이라며 "최근 외국인의 원화 채권 매수세도 강해서 전반적으로 채권 금리 내림세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47.5)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2020년 5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한국은행의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동결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말 비농업 고용지표도 안 좋게 나올 것 같고, 미국 3월 물가도 꺾일 것 같아서 추세가 바뀌기는 어렵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서, 미국과 한국 모두 연내 기준금리 1회 이상 인하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며 "금통위의 이전의 매파적 분위기도 많이 꺾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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