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화학업계 최초 제품 위해성 평가 실시

입력 2023-01-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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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ABS 제품사진.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ABS 제품사진.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자사 생산 제품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제품 위해성 평가는 제품에 함유된 물질 및 함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결과를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롯데케미칼은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내·외장용 소재로 적용되는 ABS(고부가합성수지) 소재를 비롯한 폴리머(혼합물질) 3개 제품군에 대해 위해성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 중 제품 자체에 대해 위해성 평가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롯데케미칼은 설명했다.

최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강화 및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제품·소재 차원의 위해성 등 정보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화학 물질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제품에 포함된 개별 ‘물질’의 독성 위주로 고려하므로 여러 물질이 혼합된 ‘제품’이 인체와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의 영향을 관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롯데케미칼의 제품 위해성 평가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개발한 K-CHESAR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평가 결과는 올해 상반기에 보고서 형태로 발간하고 홈페이지 제품사이트에 게시 및 국내외 고객사 등에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제품 위해성 평가를 통해 고객 대상으로 투명한 정보 제공 및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제품 관리정책을 확립할 것”이라며 “향후 평가 대상 제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소재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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