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가 본 4분기 경기전망, 2년 3개월 이래 최저

입력 2022-09-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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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 발표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올해 3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회계법인의 파트너급 이상 전업 회계사와 기업체 임원급인 휴업 회계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CPA BSI 조사 결과 올해 3분기 경제 현황 BSI는 74를 기록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지수 범위는 0~200이다.

기준치인 100을 밑돌아 공인회계사들의 체감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수치는 직전 분기보다 13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계속해서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전망치는 69로 2020년 3분기(37)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금리 인상, 교역 조건 악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반영되어 4분기 경기에 대해 어둡게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판단의 주요 요인으로는 환율 및 금리, 원·부자재 가격(유가 포함), 수출 등을 꼽았다. 미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가 재차 역전되어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겨울철 에너지 수요 증가, 러·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우려 등으로 원자재 가격의 불안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 (28%) △ 글로벌 경기 흐름 (25%) △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연준 긴축 수준, 기준 금리 인상 등) (22%) 등을 꼽았다.

산업별로는 현황 BSI 및 전망 BSI가 대부분 전분기 대비 감소하며 주요 산업의 전반적인 업황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89), 철강(84), 석유화학(82), 건설(68) 산업 등은 BSI 지수가 크게 감소하여 부진산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CPA BSI 15호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에 9월 말경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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