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 2% 밑돌수도"

입력 2022-07-03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하반기 미국·유로지역 경제 분석 보고서

(한국은행 보고서)
(한국은행 보고서)
경제 전망 기관들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내년에 잠재 성장률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급등, 통화 긴축 등의 영향이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3일 공개한 '2022년 하반기 미국 경제 전망과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옥스퍼드경제연구소(OEF), 85개 투자은행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년 대비)을 올해 1.7∼2.9%, 내년 1.2∼2.4%로 전망했다.

한은은 "주요 전망 기관들은 공급망 회복 지연,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공급 충격과 통화 긴축 기조 등에 올해 미국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한 뒤 내년에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5월 추정한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2%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은은 "에너지 가격의 추가 상승, 공급망 제약 장기화 가능성,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확산과 이에 대응한 긴축기조 강화 등으로 성장의 하방 리크스(위험)가 우세하지만, 전망의 불확실성도 매우 크다"며 "특히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강해진 3월 이후 경기 침체 발생 우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48개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년 이내 경기 침체 발생' 확률의 중간값은 3월 20%에서 지난달 28일 33%로 높아졌다.

아울러 한은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의 '2022년 하반기 유로지역 경제 전망과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전망 기관들은 유로 지역의 경제 성장률을 올해 2%대 중후반, 내년 2%대 초반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 공급차질 개선 지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성장 속도가 당초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부문별로는 민간소비가 개선세를 보이겠지만 투자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3: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15,000
    • +0.99%
    • 이더리움
    • 5,342,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655,000
    • +0.54%
    • 리플
    • 731
    • +0.41%
    • 솔라나
    • 237,800
    • +3.12%
    • 에이다
    • 638
    • +0.31%
    • 이오스
    • 1,133
    • +0.62%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1.62%
    • 체인링크
    • 25,430
    • +1.4%
    • 샌드박스
    • 628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