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레이저 무기 원천 기술' 국산화 추진

입력 2021-05-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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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기간 4년, 계약 규모 총 243억 원

▲레이저 발진기를 활용한 레이저 무기 개념도 (사진제공=㈜한화)
▲레이저 발진기를 활용한 레이저 무기 개념도 (사진제공=㈜한화)

한화가 레이저 무기 원천 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31일 한화는 레이저 발진기 시제 제작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개발 기간은 4년, 계약 규모는 총 243억 원이다.

레이저 발진기는 레이저 빔을 발생하는 장비다. 레이저가 더 멀리 세게 나가도록 해 목표물을 타격한다. 레이저 무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레이저 무기는 하늘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목표물을 빛의 속도로 정확하게 격추하는 게 장점이다. 기존 무기가 드론을 포함한 소형 무인기 방어에 취약하지만, 레이저 무기는 이를 극복할 수 있다.

미국, 이스라엘 등 방위산업 선진국 역시 레이저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군은 이미 실전에 투입하기도 했다.

한화가 개발하는 레이저 발진기도 첨단 광원 기술을 사용했다. 다수의 레이저 빔을 한데 모아 출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20년 동안 고출력 레이저 광원과 레이저 기반 센서 시스템 연구에 주력한 끝에 2019년에는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레이저 대공 무기 체계개발 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했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ADD 주관의 레이저 대공 무기 시제품 개발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고출력 레이저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형 무기 전력화에 이바지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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