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천연 원료 활용한 친환경 제품 판매 10배 늘어

입력 2020-12-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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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고객에게 순환경제에 동참할 기회 제공"

GS칼텍스가 토양, 산림 등 자연 생태계에 존재하는 물질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생산부터 소비까지 친환경 순환경제를 구축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친환경 제품인 2,3-부탄다이올의 1~11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천연물질이다. 토양, 산림 등 자연에서 샘플을 채취 및 분리해 미생물을 개발했고, 이 미생물이 바이오매스 유래 당을 섭취하고 소화하는 ‘발효’ 과정과 ‘분리정제’ 과정을 통해 2,3-부탄다이올을 생산한다.

2,3-부탄다이올은 꿀, 채소, 어류 및 육류 등 천연 및 발효 식품을 통해 사람이 섭취하고 있으며, 다양한 안전성 평가 시험을 통해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한 것이 검증됐다.

또한, 보습 및 항염 효과, 효능 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작물 보호, 식물의 생장 촉진 등의 효과도 있어 농업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9년간의 연구를 통해 지난해 2,3-부탄다이올 생산에 가장 적합한 미생물을 사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공정 및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특히 2,3-부탄다이올은 바이오 공정으로 생산되며 생산공정 자체도 환경친화적이다. 2,3-부탄다이올은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은(Non-GMO)’ 천연 유래 바이오매스 및 미생물을 사용하며, 분리정제 과정에서도 끓는점, 크기 등 물리적인 특징만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물질을 생산하는 화학 공정과 비교할 때 온실가스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줄일 수 있다.

비슷한 용도의 1,3-부틸렌글리콜(1,3-Butylene Glycol), 프로필렌글리콜(Propylene glycol) 등은 주로 석유계 원료를 합성해 생산된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자연 생태계에 존재하는 천연 물질을 활용한 제품은 자원 선순환을 통한 친환경 소비를 독려한다는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고객과 함께 공유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 사장은 “GS칼텍스는 향후 2,3-부탄다이올과 같은 천연물질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해 고객에게 자연 생태계를 활용한 순환경제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친환경 제품을 통한 사회적 책임이행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9년간의 연구를 통해 지난해 2,3-부탄다이올 생산에 가장 적합한 미생물을 사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공정 및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2,3-부탄다이올의 화장품 원료 브랜드인 ‘그린다이올(GreenDiol)’ 상표권을 등록한 이후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의 일환으로 주요 시장인 유럽 진출을 위해 EU-REACH(유럽연합 신화학물질 관리제도) 대표자 등록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2,3-부탄다이올이 화장품 외에도 작물 보호제, 식품 첨가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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