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CJ CGV 신용등급 ‘A+’→‘A’ 하향조정…등급전망 ‘부정적’

입력 2020-06-18 1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J CGV 주요 재무지표. (출처=한국신용평가)
▲CJ CGV 주요 재무지표. (출처=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가 CJ CGV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신평은 전날 정기평가를 통해 CJ CGV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 하향검토’에서 ‘A,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어음 및 전기단기사채의 신용등급은 ‘A2+, 하향검토’에서 ‘A2’로 낮췄다.

한신평은 등급 변동 이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영화 관람 수요위축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큰 폭의 수익창출력 약화가 예상되며 영업실적 회복 시기 및 속도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유상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방안에도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하에서 높은 수준의 재무부담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CJ CGV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하락한 2433억 원을 기록했으며 716억 원의 영업적자를 보였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내 영화관람 관객 수 및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3% 하락했는데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영화 소비는 위축되는 양상이다. 주요작품의 개봉일 연기 등 영업실적 회복 속도와 폭에도 불확실성이 있다.

CJ CGV는 유상증자를 통해 약 2500억 원의 자금을 확보, 1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에 1600억 원, 영화상영부금 지불 등의 운영자금에 900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부동산 투자 관련 법인의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한신평은 “유상증자 및 지분매각이 시행되는 7월 이후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등의 재무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적 저하로 인해 이번 유상증자의 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다”면서 “특히, 2021년 상반기 터키법인 TRS 계약 만기 도래로 대규모 현금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어 높은 실질 재무부담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HBM이 낳은 참극...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조화 깨졌다 [디커플링 두 회사 ②]
  • 하는 곳만 하는 시대 지났다…너도나도 슈퍼리치 리테일 사활[증권사 WM 대전]①
  • 텔레그램 기반 낫코인, 비트코인 혼조 속 일주일간 345% 뛰며 시총 50위권 안착 [Bit코인]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제네바 모터쇼…폐지되는 5가지 이유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김호중 천재적 재능이 아깝다"…KBS에 청원 올린 팬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13: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378,000
    • +0.67%
    • 이더리움
    • 5,301,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0.39%
    • 리플
    • 721
    • -0.69%
    • 솔라나
    • 227,900
    • -1.85%
    • 에이다
    • 628
    • -0.48%
    • 이오스
    • 1,134
    • -0.35%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50
    • -0.53%
    • 체인링크
    • 25,170
    • -2.33%
    • 샌드박스
    • 633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