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 올림픽 내년 여름 개최”...감염병 여파로 올림픽 처음 연기

입력 2020-03-2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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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AP/뉴시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올림픽이 연기됐다. 감염병으로 인한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4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 7~8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을 내년으로 미룬다고 공식 발표했다.

IOC는 성명을 통해 “도쿄 올림픽이 2020년 이후로, 그러나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일정이 조정돼야 한다고 바흐 위원장과 아베 총리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37만5000건 이상의 확진 사례가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보고됐으며 계속 불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결정은 선수와 올림픽 게임 관련 모든 사람, 국제사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상황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늘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IOC는 “어려운 시기에 도쿄 올림픽이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고, 올림픽 성화는 이 터널의 끝에서 빛이 될 수 있다는 데 IOC와 일본이 동의했다”면서 “올림픽 성화는 일본에 머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내년에 올림픽이 열리더라도 명칭은 ‘올림픽·패럴림픽 도쿄 2020’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최국 정상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도쿄 올림픽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대강 1년 정도 연기하는 것을 축으로 해서 검토해줄 수 없는지 제안했다”면서 “바흐 회장에게서 100% 동의한다는 답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한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도쿄 올림픽은 애초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연기를 요구하는 국제 여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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