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24일 경매…김환기 ‘4월의 행진’ㆍ이응노 ‘군상’ 출품

입력 2020-03-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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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환 기, 1913-1974, <4월의 행진>, oil on canvas, 73.3×99.6cm, 1961.4 경매 추정가 7억~10억원. (사진 = 서울옥션)
▲김 환 기, 1913-1974, <4월의 행진>, oil on canvas, 73.3×99.6cm, 1961.4 경매 추정가 7억~10억원. (사진 = 서울옥션)

서울옥션이 24일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 경매장에서 제155회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작품 관람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VR 전시장 보기는 물론 e-Book으로 도록 보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매 당일 현장에 오지 않더라도 전화 및 서면 등을 통해 경매 응찰이 가능하다.

이번 경매에는 총 127점, 약 100억 원 규모의 국내 근현대 및 한국 고미술품과 해외 작품 등이 출품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 생존 작가, 김창열의 회화 세계를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한데 모았다.

특히 1967년도 작품 ‘구성’과 시기별로 다양한 형태의 ‘물방울’도 여러 점 출품된다. 또 ‘사람과 사람, 그리고 타자’라는 주제로 사람과 인간군상이 소재로 등장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섹션에서 선보이는 ‘4월의 행진’은 자연풍경과 추상화를 주로 그린 김환기가 사람을 그린 작품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작가 특유의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는 7억~10억 원이다.

이응노가 말년에 선보인 작품인 ‘군상’과 서세옥이 함축적으로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사람들’도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다. 현존하는 여성작가 중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쿠사마 야요이의 1989년작 ‘호박’과 ‘인피티니 네트’도 출품된다.

이번 경매에는 고려시대 불화와 조선시대의 보물 등 다양한 고미술품도 선보인다. ‘아미타삼존도(阿彌陀三尊圖)’는 한국의 귀한 유산으로 꼽히는 고려시대 불화로, 14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약용이 유배 시절부터 적어온 시와 글을 모은 ‘행초 다산사경첩(行草 茶山四景帖)’도 출품되는데, 이 작품은 보물 제1683-1호로 지정된 작품이다. 표암 강세황이 8폭 병풍으로 그린 ‘묵죽도(墨竹圖)’를 만나볼 수 있으며, 5미터에 가까운 넓은 폭에 그려진 ‘십장생도(十長生圖)’도 이번 경매에서 시선을 끄는 작품이다.

경매 프리뷰 전시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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