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17 2023년으로 미뤄질까…오늘 밤 결정

입력 2020-03-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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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SB, 화상회의 열고 1년 추가 연장 여부 논의

▲IFRS17 도입 논의를 위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출처=IASB 홈페이지)
▲IFRS17 도입 논의를 위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출처=IASB 홈페이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17일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연기 논의를 위한 이사회 회의를 연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여파로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IASB는 이날 오후 11시 30분(영국시간 오후 2시 30분)부터 IFRS17 도입 연기를 위한 이사회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영국 내 코로나19 상륙 여파로 지난 13일 원격회의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IASB는 런던 사무소를 폐쇄하고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코로나19 관련 비상 계획을 세웠으며 가능한 정상적으로 계속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간 이날 정오 기준으로 위원회는 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까지도 코로나19에 따른 회의 연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예정대로 원격회의를 진행 한다”고 답했다.

IFRS17은 보험사 부채와 자산을 현행 원가평가에서 시가평가 체계로 전환한다.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느냐를 평가할 수 있지만, 보험사는 재무 부담이 급증한다. 보험사는 새 기준 적용 이후 채권평가 손실 등을 고스란히 보험사가 떠안아야 한다. 현행 회계기준보다 더 많은 충당금을 쌓아야 해 일부 보험사는 자본 확충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 IASB는 IFRS17 도입을 더 늦춰야 한다는 의견서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기존 2022년에서 2023년으로 1년 더 도입 연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국내 보험사는 도입 연장여부와 무관하게 자본금 확충에 계속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보험사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지급여력(RBC) 비율 평균은 286.9%다. 생명보험사는 301%, 손해보험사는 260%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말 평균 261%보다 약 25%이상 증가한 수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은 각각 363%와 372%, 225%로 집계됐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역시 각각 361%와 233%, 223% 등으로 보험금 지급의무 기준인 100%를 크게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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