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BBC 방송 출연…"외국인 차별 안 돼"

입력 2020-03-16 14:29 수정 2020-03-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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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공격 등을 각국 정부가 책임지고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BBC 방송의 '앤드루 마 쇼'에 출연해 "한국인뿐만 아니라 아시아인과 관련한 얼마나 많은 사건이 보고되고 있는 줄 모른다. 욕설은 물론, 물리적 공격이 여러 나라에서 나오고 있다"며 "각국 정부는 이 같은 사고를 막아야 하는 책임이 있다. 이는 우리가 함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전적으로 필요한 협력의 정신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경화 장관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대응 노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에 900명 넘게 증가했던 2월 말에 정점이었다. 오늘은 76명까지 줄었다"면서도 "분명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여기에 만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더 많은 나라에서 확산하고 있어 이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접근법이 다른 나라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다음(바이러스 확산)을 대비하는데 있어 더 나은 국제적 협력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경화 장관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원칙에 대해 솔직함과 투명성, 대중에 대한 완전한 정보 공개를 꼽으며 "여기에 좋은 의료서비스와 긴밀한 공조 시스템 등이 뒷받침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서서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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