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의료진과 치료 방역에 직접 도움되길"…'코로나19' 피해복구에 50억 지원

입력 2020-02-26 10:53 수정 2020-02-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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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취약층, 의료진 등에 방역ㆍ구호품 지급…대구ㆍ경북지역 우선 지원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 방역 등 의료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6일 코로나19 예방 및 피해복구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50억 원 지원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5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맡겼다. 특히 이번 지원이 대구ㆍ경북지역에 집중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국의 재난 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해 △체온측정기 △손 세정제 △마스크 등의 예방 물품을 제공한다.

또한, 의료진의 방역 물품 구매를 돕고, 적재적소에서 예방ㆍ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대구ㆍ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방역서비스를 조기에 실시하고, 방역 물품, 생필품 등을 적기 공급하는 데 집중한다.

감염 시 피해가 큰 재난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대구ㆍ경북지역의 노인·장애인 시설과 지역 아동센터, 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ㆍ경북지역의 소외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에게 식료품 키트도 전달한다. 식료품 키트는 식품과 음료 등으로 구성돼 2주간의 자가 격리 동안 자택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식료품 키트 제공은 자가 격리 대상자들의 외부 출입 필요성을 줄여 대면 접촉에 의한 전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 원 규모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의 신속한 회복과 안정적인 예방 및 방역활동을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여러 방면에서 선제대응 중이다.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이었던 지난달 말, 중국 주재원 가족 전원을 상대로 선제적인 '전원 철수'를 결정한 데 이어, 경영난이 우려된 협력사를 상대로 1조 원대 자금도 한발 앞서 지원했다.

나아가 직원 및 사업장 보호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재계 주요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예방과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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