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세인트루이스행 열차 탄 김광현, 류현진은 어디로 갈까?

입력 2019-12-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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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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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특급' 김광현(31)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을 맺으면서 또 다른 한국인 좌완 투수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행보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구단 입단 기자회견에 '등 번호 33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으면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2년간 800만 달러(약 93억 원)에 계약했다. 매년 인센티브로 150만 달러(약 17억4000만 원)가 포함돼 계약조건도 나쁜 편이 아니다.

김광현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야구팬들은 류현진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광현과 류현진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투수인 데다, 김광현처럼 새 팀에서 도전을 시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광현보다는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뛰며 발자취를 남겼지만 새 팀과 계약을 맺게 되면 다시 도전자의 신분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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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을 원하는 팀은 많다. ESPN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선발 투수로 남은 류현진의 상황을 전하며 영입 가능한 구단으로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미네소타를 꼽으며 이 중 에인절스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가운데 원소속팀인 LA 다저스가 가장 다급하다. 전직 메이저리그 단장이자 현직 칼럼니스트인 짐 보든은 LA 다저스가 특급 선수를 다 놓치거나 영입에 나서지 않는 것을 보고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1년 1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것을 빼면 한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영입 시장에서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좋은 선수를 다 놓쳤다는 것. LA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이 절실해지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MLB닷컴도 "다저스는 여전히 류현진 영입에 있어 가장 앞선 주자이며 토론토, 미네소타, LA 에인절스가 가능한 목적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FA 대어들이 팀을 찾아 떠나면서 남은 선수 중 류현진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전력보강에 실패해 다급해진 LA 다저스 외에도 자금력이 있고 류현진이 익숙한 도시인 LA를 연고로 하는 에인절스, 선발 투수 보강이 필요한 토론토도 류현진의 차기 목적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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