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예산안 1조6000억 원 순감 합의 근접했지만, 사실상 결렬”

입력 2019-12-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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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긴급소집…심재철 "민주당이 날치기 예정"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0일 "3당 원내대표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간 합의로 순삭감액 1조6000억 원으로 거의 합의에 도달했지만, 총삭감액과 증액 부분에 대해 전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8시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삭감액을 어떤 항목에서 얼마 삭감하는 것은 기획재정부가 정하겠다고 하고 우리에게는 삭감액의 금액만 정해서 제출해달라는 요구여서 사실상 예산심사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4+1' 협의체에서 증액ㆍ감액한 사업의 목록을 요구했음에도 끝내 그것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여당이 우리 당을 예산심사 과정에 끌어들여서 예산 도둑질 공범으로 만들려는 시도에 불과했다"며 "불쾌하고 당혹스럽지만 이제 와선 예산을 처리하겠다며 최후통첩하고 8시에 처리한다고 마지막 고지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름 준비한 절차가 있다. 원내부대표가 준비해주시고 순서대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4+1 수정안"으로 강행 처리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한 반기를 들며 긴급소집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총을 소집하며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민주당에서 20시(오후 8시)에 본회의를 열어 날치기를 할 예정이오니, 의원님들께서는 속히 국회로 오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본회의를 1시간 연장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들과 꾸린 '4+1 협의체'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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