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후임 총리' 거론 속 첫 입장… "패스트트랙 협상 가시화돼야 총리 교체 가능"

입력 2019-12-06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6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2개 법안 협상이 가시화돼야 총리를 바꾸는 문제를 실질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은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문회의 전체회의 후 브리핑에서 "현재 정국, 국회에 여러 패스트트랙 법안이나 예산안을 놓고 불확실성이 굉장히 크지 않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선거법 협상은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식적인 협상 진행조차 안 되는 상황에서 또 새로운 불확실성을 만들 순 없다. 총리는 인사청문회 이후 (국회) 투표를 통해 재적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김진표 총리설'을 두고 '반(反)개혁적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총리설 언론 보도가 나오는데 그런 대상의 한 사람으로 제 신상 관련 얘기는 가능하면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국민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정부가 지금까지 취해왔던 우리 경제의 여러 개혁 조치들의 중심에 항상 있었다"며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김 의원은 "금융실명제를 실무 책임자로 완수했고 부동산 실명제, 상속·증여세제 강화, 김대중 정부에서 30대 재벌 16개를 정리하는 재벌개혁, 거기에 돈을 준 수많은 금융기관 구조조정, 금융개혁 등을 했던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 경제는 위기 극복 차원의 개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G20(주요 20개국)에서 G7(주요 7개국)으로 가기 위해 시장경제가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혁신돼야 하며, 그 중심축은 금융에 있다"며 "금융이 지나치게 안정성 위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 빠른 혁신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높이 도약시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차기 총리에게 어떤 능력과 자질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이제부터는 총리 관련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는 게 예의인 것 같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선을 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로나19 '진짜 끝'…내달부터 위기단계 경계→관심 하향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반감기’ 하루 앞둔 비트코인, 6만3000달러 ‘껑충’…나스닥과는 디커플링 [Bit코인]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78,000
    • +4.45%
    • 이더리움
    • 4,518,000
    • +3.1%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2.84%
    • 리플
    • 728
    • +0.55%
    • 솔라나
    • 211,400
    • +9.42%
    • 에이다
    • 671
    • +2.91%
    • 이오스
    • 1,126
    • +5.73%
    • 트론
    • 158
    • -1.86%
    • 스텔라루멘
    • 163
    • +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50
    • +3.75%
    • 체인링크
    • 20,100
    • +5.07%
    • 샌드박스
    • 646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