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 25% 감소…장기보험 사업비 증가 탓

입력 2019-12-0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25%가량 낮아졌다. 장기보험에서 사업비 지출과 보험금지급 증가가 요인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3분기 손보사 당기순이익은 2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7000억 원) 감소했다. 장기ㆍ자동차보험 등 보험영업손실이 크게 증가했지만, 채권처분이익 등 투자이익으로 순이익 감소규모가 축소됐다.

보험영업손실은 3조7000억 원으로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실확대로 손실규모가 전년 동기(1조8000억 원) 대비 1조9000억 원(106.2%) 증가 했다.

장기보험은 3조3000억 원 손실을 봤다. 판매경쟁에 따른 사업비 지출 및 실손보험 등 보험금지급 증가 등에 따른 손해액 확대로 손실규모가 1조1000억 원(48.1%)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8000억 원의 손실을 냈다. 정비요금 인상 및 취업가능연한 상향 등 보험금 원가상승으로 손실규모가 6000억 원(303.1%) 증가했기 때문이다.

투자이익은 6조7000억 원으로 고금리 채권 등의 처분이익 증가 등으로 이익규모가 전년 동기(5.9조원) 대비 9000억 원(14.5%) 늘었다.

금리하락에 따라 과거 매입한 채권의 매각차익을 확대하고,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이자ㆍ배당수익도 증가했다. 한ㆍ미 금리역전 등에 따라 외화자산 투자시 환헤지비용 증가가 지속돼 외화ㆍ파생상품 관련 손실규모는 확대됐다.

9월 말 현재 총 자산은 319조 원으로 전년 동기말(290조 원) 대비 10.0%(28조9000억 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는 현재와 같은 단기적 외형경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전반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도 건전성 악화를 초래하는 상품개발, 영업경쟁 및 자산운용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17,000
    • +0.22%
    • 이더리움
    • 4,745,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0.8%
    • 리플
    • 744
    • -0.53%
    • 솔라나
    • 204,200
    • +0.25%
    • 에이다
    • 671
    • +0.3%
    • 이오스
    • 1,168
    • -1.43%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0%
    • 체인링크
    • 20,140
    • -0.98%
    • 샌드박스
    • 657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