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메콩 회의]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 총리에 "한반도 문제 건설적 역할 해달라"

입력 2019-11-27 19:28 수정 2019-11-27 1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와대서 한-베트남 정상회담..."양국 관계 비약적 성장 환영"

(연합뉴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에게 "한반도 문제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푹 총리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푹 총리에게 ‘한반도 문제 해결 3대 원칙’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며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 및 2020-21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을 수임하게 될 베트남이 한반도 문제에 있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의 공동의장국인 베트남과 더욱 긴밀히 협조하면서 한반도와 아세안,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푹 총리는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있어 베트남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약속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과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환영했다. 양국 간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를 통해 이러한 협력 추세가 더욱 가속화해 나가자고 푹 총리와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최근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수출 다변화는 물론 첨단기술과 소재부품, 금융 서비스 등 더욱 다양한 분야로의 투자 확대를 위한 베트남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베트남 정부의 교통·산업 등 기반시설 확충노력에 주목하면서, 특히 합작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흥이엔 성 복합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하노이 시 사회주택단지 건설사업 추진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 구축 협력과 도시 교통 종합계획 수립 지원 등 공공행정 분야 ODA(공적개발원조)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 중인 '베트남 중부 스마트시티 밸리' 구축 사업과 내년도 개소를 추진 중인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협력센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명했다.

푹 총리는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인 '한나라 호'를 베트남측에 양도하기로 한 우리 정부의 결정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체결되는 '해사 업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관련 협력이 적극 이행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와 '한국 무역투자진흥공사 및 베트남 무역진흥청(VIETRADE) 간 협력 MOU'가 서명된 것을 환영했다. '세관상호협정' 개정 및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위한 협의를 긴밀히 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푹 총리는 한국의 다낭 총영사관 신규 개설 역시 환영했다. 미래 상생번영을 위해서는 양측이 인적교류 확대와 함께 교육‧보건‧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67,000
    • +1.56%
    • 이더리움
    • 4,770,000
    • +6.17%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1.38%
    • 리플
    • 753
    • +0.67%
    • 솔라나
    • 207,200
    • +5.77%
    • 에이다
    • 683
    • +3.17%
    • 이오스
    • 1,182
    • -0.08%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66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3.18%
    • 체인링크
    • 20,680
    • +1.27%
    • 샌드박스
    • 669
    • +2.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