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팩 GAP CEO, 사임…당분간 임시 CEO 체제

입력 2019-11-08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년간 판매 부진 시달려…올드네이비 분사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

▲아트 펙 갭 최고경영자(CEO)가 9월 뉴욕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아트 펙 갭 최고경영자(CEO)가 9월 뉴욕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미국 의류 브랜드 갭(GAP)의 아트 펙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후임 CEO를 찾기 전까지 갭 설립자의 아들인 로버트 피셔 회장이 임시로 CEO를 맡는다.

아트 펙의 사임은 갭 브랜드의 저조한 매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갭은 최근 수년간 판매 부진으로 고전해왔다. 2015년 그가 최고 경영자에 오른 이후 순이익은 20%가량 감소하고 매출은 거의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도 갭은 올해 연간 순이익 목표를 낮춰잡았다.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7% 급락했다.

테리 리스톨 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갭 브랜드가 큰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펙 CEO는 사임과 함께 이사회 자리도 내려놓을 예정이다. 15년간 이 회사에 몸 담았던 그는 간단한 인수 인계 이후 회사를 떠난다.

그가 주도했던 ‘올드네이비’ 분사작업은 퇴임과 관계 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펙 CEO는 올드네이비를 분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가 버전으로 기획된 이 브랜드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이를 나머지 사업과 분리, 2개의 상장회사로 분할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펙 CEO가 이 작업을 책임질 것으로 봤으나 갑작스러운 퇴임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그러나 갭 대변인은 “분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셔 회장이 임시 CEO직을 맡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폴 프레슬러 전 갭 CEO가 떠난 뒤 2007년 임시 CEO를 맡은 바 있다. 그의 부친인 돈 피셔와 모친 도리스는 1969년 데님 및 기타 캐주얼 의류를 판매하는 최초의 갭 매장을 열었고, 이후 사업을 크게 확대해 ‘영광의 시대’를 열어갔다.

최근 미국에서는 주요 의류 브랜드 CEO들의 사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마크 파커 나이키 CEO와 언더아머의 케빈 플랭크 창업자 겸 CEO가 한날 사의를 밝히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과급 15%’ 어디까지 양보했나…삼성 노사, 막판 절충안 뜯어보니
  • 딱 걸린 업자?…'꿈빛 파티시엘' 팝업 관문 퀴즈 [해시태그]
  • 블라인드 '결혼' 글 급증…부정적 이야기가 '절반' [데이터클립]
  • "물도 안 사먹을 것"⋯방탄소년단 '축제'에 대체 무슨 일이 [엔터로그]
  • 전세난에 매물까지 줄었다…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 ‘AI 버블론’ 일축해버린 엔비디아 젠슨 황⋯“에이전틱 AI 시대 왔다” [종합]
  • 단독 이용철 방사청장 캐나다行…K잠수함 60조 수주전 힘 싣는다
  • 단독 “투자 조장 금지”…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이벤트 줄취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67,000
    • -0.11%
    • 이더리움
    • 3,169,000
    • +0%
    • 비트코인 캐시
    • 565,000
    • +2.73%
    • 리플
    • 2,026
    • -0.73%
    • 솔라나
    • 128,600
    • +0.86%
    • 에이다
    • 370
    • -0.54%
    • 트론
    • 540
    • +1.69%
    • 스텔라루멘
    • 216
    • +0.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20
    • -1.21%
    • 체인링크
    • 14,360
    • +0.7%
    • 샌드박스
    • 10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