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조민,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봉사활동·인턴 활동은 직접 한 것, 위조 한 적 없다"

입력 2019-10-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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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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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조민 씨는 4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우리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좀 잔인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조민 씨는 이날 인터뷰에 아버지인 조국 장관이나 어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반대를 무릎쓰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인터뷰를 한다고 했더니 반대가 굉장히 심해서 오늘은 물어보지 않고 그냥 왔다. 부모님은 내가 항상 그냥 어린 딸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저는 이제 성인이기도 하고 이것은 내 일이기도 하다"며 "이런 부분은 부모님을 통하지 않고 내 입장을 내가 직접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민 씨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해명했다. 그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 제출했다. 위조를 한 적도 없다"며 "주변에서는 어머니가 수사를 받고 있는 저를 보호하려고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들도 다 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많이 이야기 하더라. 그래서 어머니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내 나름대로 걱정이 많이 돼서 (인터뷰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에 기소되고 대학원이나 대학이 입학이 취소되고 결국 고졸이 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그러면 정말 억울할 것이다. 내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라며 "그런데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로 나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것은 견딜 수 없다. 그래도 나는 고졸 돼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의사가 못 된다면 내가 이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소가 된다면) 법정에서 최선을 다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할 것이고, 내 삶도 이제 새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가족의 해명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안 했다고 해도 믿지 않을 테니 더 이상 할 말도 없다. 그냥 나는 오늘 내 결심과 입장만 알리고자 나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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