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장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노사 성장 기회"

입력 2019-07-29 15:25 수정 2019-07-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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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뉴시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뉴시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2년째를 맞아 자회사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를 현장 방문했다.

이 장관은 "전환 노동자들을 만나 보니 현장에 활기가 넘치고 생동감이 느껴진다"며 "지난 2년간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이 현장에 자리 잡으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회사와 직원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018년 6월 노·사·전문가 협의회 구성 후 실무협의를 포함한 30회 이상의 노사 대화를 거쳐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했다.

전환 방식에 있어 직접 고용과 자회사 설립을 두고 전환 대상 노동자들 간 의견 대립이 있었으나, 직접 투표를 거쳐 자회사 설립(찬성 75.7%)으로 결정했다. KOICA는 지난해 12월 자회사인 코웍스를 출범해 올해 6월까지 302명을 채용완료했다.

노·사·전문가협의회의 근로자 대표로 참여했던 이영복 팀장은 “근로자 대표 10명의 직무가 다르고 소속 업체도 달라 의견 조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함께 간다’는 연대 의식으로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KOICA 정규직 전환 과정을 총괄했던 송진호 이사는 "자회사 설립 방안에 대해 '또 하나의 용역업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은 불신을 잠재우기 위해 설명회를 수차례 진행하는 등 소통을 멈추지 않은 것이 성공 비결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 추진 2주년을 맞이해 노·사·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담은 ‘2019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사례집’을 공개했다. 이번 사례집에 수록된 4개 주제는 적극적인 갈등 관리를 통한 정규직 전환, 직무 중심 임금체계 도입·안착, 바람직한 자회사 설립·운영, 공정한 전환과 체계적인 인사 관리이며, 총 15개 기관의 사례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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