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파' 풍년…정부, 내달까지 햇양파 소비촉진 추진

입력 2019-06-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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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이투데이DB)
▲양파(이투데이DB)
올해 양파가 풍년을 맞았다. 정부는 산지거래 둔화와 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내달 말까지 햇양파 특별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작황 호조로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햇양파 특별 소비촉진 대책을 7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두 차례의 정부 수급안정대책(4만t 수준)과 농협‧지자체 중심 추가 시장격리(3만t 수준)로 공급 과잉(10만t 내외)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이나 공급과잉에 따른 시장불안 심리로 산지거래 둔화와 가격 약세가 우려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대량소비처, 소비자단체, 주산지 지방자치단체, 산지조합 등과 긴밀히 협력해 소비를 늘림으로써 가격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우선 양파 판로 지원을 위해 6∼7월 농협 매장에서 실시하는 양파 기획 특판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 유통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 기획 특판을 통해 약 540t의 양파를 정상가보다 25% 안팎 할인 판매한다.

또 학교, 공공기관 등 대량소비처의 단체급식에서 양파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가동한다. 단체급식에서 양파를 활용한 짜장, 볶음밥 등 식단을 확대 편성하고, 영양사에게 관련 요리법을 제공한다.

지자체는 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양파 소비를 촉진하고 유관기관‧단체는 자체 소비 외 사은품 등을 양파로 대체해 소비확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아울러 음식·건강 관련 TV 방송을 통해 혈류개선, 혈당조절, 충치 예방 등 양파의 효능을 소개하면서 양파 전, 샐러드, 튀김 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편 양파 요리법도 홍보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양파는 작황이 좋아 유난히 크고 맛도 좋다"며 "농업인이 정성껏 재배한 양파를 하나 더 소비해 주는 것이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에 큰 힘이 된다"고 적극적인 소비촉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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