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실효세율 17%…상속재산 절반은 공제"

입력 2019-04-28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10년간 상속재산에 대해 납세자들이 실제로 낸 상속세율은 평균 17%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재벌닷컴이 국세청 통계자료에 기초해 2008∼2017년의 상속세를 집계한 결과 10년간 5만9593명이 가족 등에게 물려준 상속재산 98조7712억원에 대해 납부된 상속세는 17조597억원이었다.

상속세의 명목 최고세율은 50%이지만 평균 실효세율은 17.3%인 셈이다. 

또 기초공제 등 비과세로 과세대상에서 빠진 공제가액 비율이 지난 10년간 평균 46.8%에 달하면서 명목세율보다 실효세율이 낮게 나왔다.

이 기간 연도별 상속세 실효세율은 15.8∼18.7% 범위에 있었다.

아울러 상속재산 가액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은 공제가액 비율은 44.0∼50.7% 수준이었다.

최근 5년간 상속재산 가액별 실효세율을 보면 상속재산이 5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실효세율의 하락세가 한층 더 두드러졌다.

연도별로 보면 상속재산 가액이 500억원을 넘을 때 실효세율은 2012년 48.3%에서 2013년 47.1%, 2014년 44.7%, 2015년 39.9%, 2016년 30.9%까지 하락했다. 2017년에는 32.3%로 집계됐다.

30억원 이하 상속재산에 대한 실효세율은 2012년 6.4%에서 2013년 6.5%, 2014년·2015년 각 6.6%, 2016년 6.2%, 2017년 6.8% 등 연도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도별 평균 실효세율을 보면 상속가액 30억원 이하는 6.2∼6.8% 범위에 있다.

또 상속가액 30억원 초과 100억원 이하는 평균 실효세율이 16.2∼19.3%, 100억원 초과 500억원 이하는 28.9∼33.2% 수준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09,000
    • -2.57%
    • 이더리움
    • 4,529,000
    • -4.83%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5.86%
    • 리플
    • 719
    • -4.13%
    • 솔라나
    • 192,800
    • -6.04%
    • 에이다
    • 644
    • -5.43%
    • 이오스
    • 1,112
    • -5.52%
    • 트론
    • 169
    • -2.87%
    • 스텔라루멘
    • 158
    • -4.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4.62%
    • 체인링크
    • 19,780
    • -3.23%
    • 샌드박스
    • 622
    • -6.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