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서 40대 남성, 방화 뒤 대피 주민에게 흉기 휘둘러 15명 사상…경찰, 피의자 체포

입력 2019-04-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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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이 거주하는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5명이 사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9분께 진주시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43) 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질렀다.

이후 A 씨는 아파트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60대, 30대, 12세 주민 등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사상한 15명의 주민 모두 흉기로 인해 사망 또는 부상한 것으로 파악했다.

A 씨의 집에 난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A 씨는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된 뒤 "임금 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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