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전직 대법원장 재판 사과…오로지 법관 독립 심판"

입력 2019-02-12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월 24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출근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에 대한 입장과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월 24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출근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에 대한 입장과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이 헌정 사상 초유의 전직 사법부 수장이 기소된 것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아울러 재판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법원장은 12일 법원 내부전산망 코트넷을 통해 "2017년 촉발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해 마지막으로 재판을 통한 최종적인 사실 확정과 평가를 앞두고 있다"며 "전직 대법원장, 사법행정의 최고 책임자들이 법원의 재판을 받게 된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은 오로지 해당 법관이 독립해 심판해야 한다"면서 "검찰의 공소제기는 향후 진행될 공정하고 투명한 재판 절차의 시작이며 재판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차분히 지켜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법원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법행정부의 구조적인 개혁을 통해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과오에 대한 법적 판단은 재판부의 몫이 됐다"며 "유사한 과오가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해 관료적이고 폐쇄적인 사법제도와 문화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사법부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제도 폐지, 합의부의 대등 운영, 윤리감사관 개방직화, 사법행정 전문인력화, 사법행정회의 설치 및 법원행정처 폐지 등 법원 내외부의 의견을 골고루 수렴해 광범위한 개혁 방안을 도출했다"며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법제화 돼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61,000
    • +0.4%
    • 이더리움
    • 4,752,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0.58%
    • 리플
    • 743
    • -0.67%
    • 솔라나
    • 204,300
    • +0.69%
    • 에이다
    • 672
    • +0.45%
    • 이오스
    • 1,160
    • -1.78%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6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0.57%
    • 체인링크
    • 20,240
    • -0.74%
    • 샌드박스
    • 659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