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약품, 임시 주총서 샤이어 인수 승인…일본 기업 사상 최대 M&A

입력 2018-12-05 15: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8위 제약사 탄생 임박…샤이어도 5일 주총 열어 안건 표결

일본 다케다약품공업이 5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영국 상장사인 아일랜드 샤이어를 620억 달러(약 69조 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날 표결 통과로 일본 기업 사상 최대 규모 해외 인수·합병(M&A)이 이뤄지기 일보 직전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현재 일본 기업의 최대 규모 해외 M&A 기록은 소프트뱅크가 지난 2016년 영국 ARM홀딩스를 318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일본보다 수익성이 있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크리스토프 웨버 다케다 최고경영자(CEO)에 힘이 더욱 실리게 됐다.

다케다 임시 주총은 이날 오전 10시 오사카에서 약 8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케다 전 임원들로 구성된 ‘다케다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과 창업자 가문 등 일부가 인수에 반대했지만 의결권의 최소 88%가 찬성해 통과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었다고 다케다는 밝혔다.

웨버 CEO는 주총에서 “연간 4000억 엔 이상의 연구·개발(R&D) 투자가 가능하게 된다”며 “이는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영업 면에서도 규모의 확대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이어 주주들도 이날 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 여기서도 통과되면 매출 기준 세계 8위 제약사가 탄생하게 된다고 WSJ는 설명했다.

다케다는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의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알리 이번엔 택배 폭탄…"주문 안 한 택배가 무더기로" 한국인 피해 속출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10: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91,000
    • -0.73%
    • 이더리움
    • 4,098,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2.52%
    • 리플
    • 716
    • -0.28%
    • 솔라나
    • 225,200
    • +0.58%
    • 에이다
    • 637
    • +1.27%
    • 이오스
    • 1,115
    • +1%
    • 트론
    • 174
    • -0.57%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0.74%
    • 체인링크
    • 21,520
    • +12.14%
    • 샌드박스
    • 606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