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폐지 가능성 낮다”- 한국투자증권

입력 2018-07-1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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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과거 사례들과의 경중과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 실질적으로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12일 증권선물위원회는 긴급 브리핑을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이슈에 대해 바이오젠과의 콜옵션 주석누락은 고의로 판단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및 검찰고발 등의 제재를 의결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정소송 등 법적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또 증선위는 금감원의 감리조치안을 논의했지만 금감원의 주장이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결론하에 판단을 유보, 아직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이슈에 대한 최종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감리에 대한 차후 스케줄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어 삼성바이오에 대한 불확실성은 아직까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며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기준 변경에 대해 회계기준 위반으로 최종 결론날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회계처리 위반이 확정된다면 상장적격성 심사대상에 포함되며 최결정이 나기 전까지 약 15일간 거래정지도 가능하다.

그러나 진 연구원은 “설사 회계부정으로 판결되더라도 무조건 상장폐지로 가지는 않는다”며 “과거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 등도 분식회계에 연루됐지만 상장폐지는 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과거 케이스들을 고려했을 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 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만약 상장폐지가 된다면 제약·바이오 섹터 뿐 아니라 우리나라 주식시장 전체에 대한 디스카운트로 확대될 수 있어 주식시장에 미칠 충격은 매울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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