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롤러코스터장속 하락, 위안화 급등락 연동

입력 2018-07-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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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상해지수도 막판 반등..이번주 위안화·대내외 증시연동속 1120원선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위안화 환율 급등락에 연동해 장중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위안화가 장중 6.7위안을 넘자 원·달러도 1124원을 넘기며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었다. 이후 위안화가 안정을 찾았고 상해지수와 코스피도 반등에 성공하면서 원·달러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위안화 출렁임에 원·달러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중간 무역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주 관세부과가 예정돼 있어 위안화 출렁임은 여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위안화와 주식시장 흐름에 원·달러도 출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번주 1120원을 중심으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체크)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체크)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원(0.12%) 하락한 1118.7원에 거래를 마쳤다. 1118.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124.5원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10월30일 장중 기록한 1126.8원 이후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장중저점은 1117.3원으로 장중변동폭은 7.2원이었다.

역외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8.2/1118.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9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절대적으로 위안화 환율에 영향을 받았다. 6.7위안을 돌파하면서 원·달러 환율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달러매수세가 가세하며 1124원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유로와 달러화외 기타통화들이 다시 강세를 보였고 코스피와 상해증시도 상승반전하면서 위험회피심리가 완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안화가 약세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원화도 이 영향을 받고 있다. 위안화 약세추세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또 주식시장과 유럽 정치리스크 부문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했는데 이런 추세가 지속될지도 주목해야겠다”며 “원·달러는 이번주 1110원 후반대에서 1120원 초반 사이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는 위안화를 따라 움직였다.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6.7위안을 깨고 올라서자 원·달러도 1124.5원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원·달러도 하락반전했다”며 “이번주 위안화 환율 변동성이 여전할 것 같다. 원·달러도 1110원대에서 1120원대 중반 움직임을 보일 듯 싶다”고 전했다.

4시10분 현재 달러·엔은 0.32엔(0.29%) 오른 111.07엔을, 유로·달러는 0.0050달러(0.43%) 상승한 1.1657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위안은 6.6820위안까지 호가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22포인트(0.05%) 상승한 2272.76을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도 7.44포인트(0.27%) 오른 2783.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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