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재판 거래' 의혹 고발인 조사…조승현 "사법농단 강제 수사 필요"

입력 2018-06-22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조승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양승태 사법부 시절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해 검찰의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은 22일 조 교수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고발 경위를 들었다. 조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민주주의법학연구회는 지난 2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처장 등을 고발한 바 있다.

조 교수는 취재진과 만나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처장, 이상규 전 양형의원 등이 사법농단에 따른 법관 사찰과 법관의 독립을 침해해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하게 했다”며 “그 실체를 밝히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직권남용, 공문서류무효죄 등을 보는데 그보다 헌법 위반"이라며 “법관이 헌법상 의무가 있는데 검찰이 수사할 정도로 재판에서 사법행정권을 남용한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압수수색 등 법원에 대한 강제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강제수사) 없이 어떻게 진실이 규명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검찰은 법원에 양 전 대법원장과 임 전 처장 등을 포함해 문건 작성에 관여한 모든 인물들의 하드디스크 원본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45,000
    • -1.1%
    • 이더리움
    • 4,638,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3.2%
    • 리플
    • 746
    • -1.71%
    • 솔라나
    • 203,200
    • -1.41%
    • 에이다
    • 667
    • -1.04%
    • 이오스
    • 1,178
    • -3.2%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50
    • +0.73%
    • 체인링크
    • 20,340
    • -3.97%
    • 샌드박스
    • 653
    • -1.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