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CSR 필름페스티벌] 지속가능 경영의 연장선…業과 연계해 새로운 가치 창출

입력 2017-11-30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단순 기부 활동 넘어 경영철학 반영…사회적 이슈 접근해 고민 해결…참가작 5년 새 두 배 ‘양적 성장’

기업의 역할이 커질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역시 강조되고 있다. 기업들도 더 이상 CSR를 단순 기부 활동으로만 보지 않는다.

기부 활동을 넘어 CSR에 기업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반영하며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그 역할에 더 많은 힘을 싣고 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번 CSR 필름페스티벌에서는 CSR에 대한 기업들의 달라진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이번 CSR 필름페스티벌에 출품된 작품들을 살펴보면 기업의 업과 연계한 활동 영상이 많았다.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사업에 투자, 유럽 업체들이 과점하고 있던 시장에 진출한 LS전선은 해저케이블을 광고의 주요 소재로 활용했다. LS전선의 해저케이블이 전 세계 바다를 이으며 에너지와 정보로부터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하는, 마치 기적과 같은 일들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기업사회공헌 사업을 나열한 것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가 이슈 해결적 접근을 담은 영상이 눈에 띄게 늘었다. GS칼텍스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감정노동자 문제를 자사만의 방식으로 활용한 ‘마음이음 연결음’ 사례를 발표한 것이다.

고객과 상담원이 연결되는 첫 지점인 통화 연결음에 폭언을 차단할 수 문구를 넣는 아이디어를 통해 GS칼텍스는 상담원도 누군가의 가족임을 인지시켜 주는 효과를 창출해냈다.

이와 함께 기업과 단체만의 방식으로 사회문제에 접근하려는 시도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CSR 필름페스티벌은 양적인 측면에서도 큰 성장세를 보였다. 2012년 79편에 불과했던 참가 작품수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2017년 총 187편으로 약 2배 이상 는 것이다.

특히 기업,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개인 부문의 글로벌 활동 출품 영상이 총 37개로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CRS 필름페스티벌 관계자는 “기업과 기관의 협력 사례와 긍정적인 임팩트를 담은 영상이 올해 필름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으로 볼 수 있다”면서 “대기업이 약자를 돕는다는 접근이 아니라 기업과 단체 혹은 단체 간 협력을 통해 각자의 역량을 활용해 해결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42,000
    • -0.99%
    • 이더리움
    • 4,648,000
    • +2.92%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2.99%
    • 리플
    • 746
    • -1.58%
    • 솔라나
    • 202,800
    • -1.31%
    • 에이다
    • 668
    • -0.74%
    • 이오스
    • 1,177
    • -2.24%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1.21%
    • 체인링크
    • 20,410
    • -3.22%
    • 샌드박스
    • 653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