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베 日총리와 통화 “北 도발 용인 못해…제재 수위 높여야” 한뜻

입력 2017-11-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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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나누고 북한의 안보 위협을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에 대해 더 강한 압박과 제재를 가하는데 합의했다. 또 중국의 역할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20분간 아베 총리와 가진 통화에서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양국 정상은 ‘핵·미사일 개발이 완성단계’를 주장하는 북한에 우려를 표했다. 또 다음날 예정된 유엔 안보리회의에서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의 책임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더욱 강력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이에 아베 총리는 “중국이 대북 압박에 있어 더 역할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엄중하다”면서 “평창올림픽이 안전하게 개최되는 것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가 조속히 확정돼 도쿄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참석을 요청했고, 아베 총리는 “올림픽 기간 중 국회 예산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나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시 주석간 전화통화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선 없다”며 “오늘 한중 당국 간에도 상의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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