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항소심…“출소후 서른살도 안 되네”, “가해자 부모들이 더 끔찍”

입력 2017-06-23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2일 도봉구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이날 가해자 한 모 씨와 정 모 씨에게 징역 7년, 김 모 씨와 박 모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한 씨를 제외한 세 사람은 1심보다 형량이 1년씩 늘어났습니다. 특히 담당 부장판사는 판결을 읽어 내려가던 중 “사건 이게 과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싶다”라며 “피고인들이 줄을 서서 피해자들을 성폭행하려 기다렸다는 내용은 ‘위안부’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질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봉구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한 씨 등 11명이 지난 2011년 9월 고등학교 1학년이던 당시 도봉구에 위치한 산에서 여중생 2명에게 술을 먹인 뒤 집단 성폭행을 한 사건입니다. 이들은 또 8일 뒤에는 22명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는데요. 피해자들은 5년 뒤인 지난해 3월 뒤늦게 고소장을 제출했고 현재 군복무 중인 11명을 제외한 나머지 11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군 복무중인 11명은 군 법원에 넘겨졌습니다. 각각 징역 7년과 6년을 선고받은 네 명의 가해자 외 두 명의 가해자들은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를, 나머지 5명은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한편 일부 피고인의 가족들은 “돈을 많이 썼는데 왜 형량이 더 늘어나냐”, “젊은 애들이 무슨 잘못이 있냐”라며 반발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도봉구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의 항소심 소식에 네티즌은 “다 살고 나와도 서른도 안 되네”, “형량 1년 높이고 실형 선고한 건 다행이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형량은 너무 관대하다”, “(가해자)부모들이 더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11,000
    • -2.56%
    • 이더리움
    • 4,099,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4.96%
    • 리플
    • 711
    • -1.25%
    • 솔라나
    • 204,100
    • -5.42%
    • 에이다
    • 627
    • -3.54%
    • 이오스
    • 1,114
    • -2.71%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3.98%
    • 체인링크
    • 19,100
    • -4.26%
    • 샌드박스
    • 599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