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설 명절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농협은 2월 2일까지 비상방역 기간으로 정해 10일 대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전국 일제소독을 실시한 농협은 27~30일 공동방제단 및 NH방역지원단이 방역활동을 정상 수행한다. 또 비상방역 상황실을 운영해 비상방역체계를 철저히 가동하고 설 명절 차단방역에 대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31일부터 2월 2일까지는 AI 발생지와 철새도래지,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2월 1일 전국 일제소독을 통해 AI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김병원 농협 회장은 비상방역 대책회의를 통해 “이번 설 명절이 AI 상황의 고비가 될 수 있다”며 “명절 연휴기간이지만 시름에 찬 축산농가를 위해 전 임직원이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