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미래에셋대우 공식 출범…글로벌IB 시동

입력 2016-12-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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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미래에셋대우 사옥 전경(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대우 사옥 전경(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합쳐진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30일 첫 발을 뗀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출범과 함께 자기자본 6조6000억원의 국내 최대 증권사가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30일 합병 등기를 완료하고 공식적인 통합법인을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12월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확정된 지 꼭 1년 만이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자산 220조원, 자산규모 62조5000억원, 자기자본 6조6000억원 등 국내 최대 증권사가 된다. 은행을 포함한 전체 금융업으로도 5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국내와 해외 거점도 각각 168개와 14개로 국내 증권사 중 최대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초대형 투자은행(IB)’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어음 발행 자금조달과 외국환 업무 등을,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초대형 IB에게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 담보신탁 업무를 허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8조원 기준에 가장 가까운 증권사가 된다. 2위인 NH투자증권(자기자본 4조5000억원)을 비롯해 KB투자증권(현대증권과 합병 시 3조8000억원), 삼성증권(3조4000억원), 한국투자증권(3조2000억원) 등 경쟁자들과 일찌감치 거리를 벌려 두고 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무대를 넘어 미국의 골드만삭스, 일본의 노무라증권처럼 ‘글로벌 IB’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김대환 미래에셋대우 창업추진단장은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도약해 가겠다”고 말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내년 1월 2일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현재 합병으로 거래가 정지돼 있는 미래에셋증권 주식은 미래에셋대우 주식으로 변경상장돼 내년 1월20일 거래가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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