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선수 이대호 메이저리그 등극…개막전 최종 25인 로스터 확정

입력 2016-03-28 13:23 수정 2016-03-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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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AP 뉴시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AP 뉴시스)

이대호(34)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개막 로스터(25명) 진입을 확정했다. 구단으로부터 개막 로스터 진입확정 통보를 받은 이대호는 기분 좋은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전, 구단으로부터 개막 로스터 진입을 약속받았다. 첫 타석에서 상쾌한 기분이 이어졌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컵스 우완 선발 제이슨 해멀을 공략해 좌전안타를 쳤다. 전날(2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다.

이대호는 상대 투수의 폭투와 후속타자 볼넷으로 3루까지 밟고, 케텔 마르테의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1번째 득점이다.

이대호는 3회 2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5회 2사 2루에서도 3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는 트레버 케이힐에게 삼진을 당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50(44타수 11안타)을 유지했다.

앞서 40인 로스터에 합류했던 이대호는 최종 25인 합류 가능성도 키웠다. 이날 MLB닷컴은 25인 로스터 확정 전 "시애틀이 한국인 거포 이대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라며 "이대호가 백업 1루수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 40인 로스터에 이어 25인 로스터 가능성을 키운 보도였다.

그러나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좋은 기회가 왔다"며 이대호의 개막 로스터 진입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대호. (AP/뉴시스)
▲이대호. (AP/뉴시스)

디포토 단장은 "이대호는 준비된 선수다. 예전 기록을 살피면 좌투수에 강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라며 "타석에서 차분한 모습으로 팀에 믿음을 심었고 주루와 수비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이대호를 칭찬했다.

MLB닷컴도 "이대호가 시애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Lee will be on the Mariners' Opening Day roster)"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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