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환경 문제 해소, ICT에 답 있다”

입력 2015-07-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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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로이타르드 스위스 장관, 서울서 ‘글로벌 에너지·환경 이슈와 스위스의 경험’ 특별 강연

▲도리스 로이타르드(H.E. Doris Leuthard) 전 스위스 대통령이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7월 조찬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에너지?환경 이슈와 스위스의 경험’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도리스 로이타르드(Doris Leuthard) 스위스 환경교통에너지통신부 장관은 에너지·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세계경제연구원은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로이타르드 장관을 초청해 ‘글로벌 에너지·환경 이슈와 스위스의 경험’의 주제 강연을 개최했다.

전 스위스 대통령을 역임한 로이타르드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했다. 앞으로 이 같은 에너지 수요가 지속된다면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비용이 많아지는 등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물론 모든 국가가 경제발전을 이루려고 하기에 에너지 소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며 “경제발전과 에너지 소비의 두 관계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렸다. 이어 “스위스는 에너지 수요의 7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줄이고, 경제성장과 삶의 질도 올리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스위스는 더 이상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지 않기로 했다. 수력 등 다른 발전소를 건설할 것인데 관건은 효율성”이라며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화석연료의 수요를 줄이는 신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은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줄이려고 한다. 그 비용이 더 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분명 좋은 길”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한국과 스위스가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서로 협력할 수 있다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끝으로 “최근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를 발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한국이 기후변화 등 환경적인 구조조정에서 선두적인 위치에 있음을 의미한다”며 “스위스는 녹색경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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