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공업, '전라도 출신은 안돼' 채용 공고 논란 가열…해명글 보니

입력 2014-12-07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산시 남양공업이 채용 대행업체에 의뢰해 만든 채용공고에 '전라도 출신은 지원할 수 없다'는 지원자격을 내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회사측이 공식 사과 하며 진화에 나섰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현대ㆍ기아자동차 1차 협력사인 남양공업은 최근 국내 유명 구인ㆍ구직 사이트 알바몬에 자동차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생산직 남자 직원을 뽑는다는 채용공고를 냈다.

채용공고에는 연매출 3300억원에 직원수 700명, 월 250만 원 이상, 현대ㆍ기아차 1차 협력사라는 회사소개와 함께 근무시간, 담당업무, 급여 등이 상세히 적혀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지원자격 요건으로 본적이 '외국인, 전라도x, 동반x 지원불가'라고 명시돼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남양공업은 현재 채용공고를 모두 삭제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남양공업 측은 사과문을 통해 "최근 모 채용 사이트에 사실과 다른 채용공고가 게재돼 기사화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고, 당혹스럽게 생각 한다"며 "회사가 인재를 채용함에 있어 지역차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남양공업도 당연히 지역차별 없이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회사측은 이어 "채용공고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채용공고에서 거론되고 있는 특정지역 출신의 다수가 남양공업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최근 '남양공업'에 대한 지역차별적 조사요청이 접수돼 남양공업측으로 부터 관련 서류를 제출 받고 정확한 사실여부를 조사중이다.

남양공업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남양공업, 전라도 지역 출신 왜?", "남양공업, 사실이 아니겠지?", "남양공업, 설마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일이", "남양공업, 해명 구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블랙스톤 회장 “AI붐에 데이터센터 급증…전력망 과부하 엄청난 투자 기회”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비트코인, 6만1000달러도 위태롭다…‘ETF 매도’ 직격 [Bit코인]
  • 푸바오 중국 근황 공개…왕죽순 쌓아두고 먹방 중
  • [르포] "팔 사람은 진작 다 팔았다"…금·달러 고공행진에도 발길 뚝
  • “자물쇠 풀릴라” 뒷수습 나선 쿠팡…1400만 충성고객의 선택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10: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50,000
    • -4.58%
    • 이더리움
    • 4,456,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3.86%
    • 리플
    • 734
    • -0.94%
    • 솔라나
    • 197,600
    • -3.04%
    • 에이다
    • 665
    • -2.78%
    • 이오스
    • 1,094
    • -2.06%
    • 트론
    • 162
    • -4.14%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2.99%
    • 체인링크
    • 19,630
    • -2.24%
    • 샌드박스
    • 643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