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증권 소프트웨어 업체 ‘항셍전자’에 투자한 이유는…?

입력 2014-10-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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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마 회장, 개인적으로 지분 20% 매입…알리페이 모바일 앱이 항셍 통해 주가정보 얻어

(사진출처=블룸버그 )
미국 증시에 혜성처럼 등장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증권 소프트웨어를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는 항셍전자에 투자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잭마 알리바바 회장이 항셍전자에 33억 위안(약 5700억원)을 투자한 배경으로 전자결제시스템 ‘알리페이(Alipay)’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월 마 회장은 공동창업자인 사이먼 셰와 다른 회사 임원들의 동의를 얻고 항셍전자의 지분 20%를 매입했다. 마 회장이 개인적으로 지분투자를 한 것으로 알리바바그룹은 당시 항셍전자 투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WSJ은 항셍전자가 알리바바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인 ‘알리클라우드’의 고객인 점을 착안해 마 회장의 이번 투자에 대한 의문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항셍전자는 지난해부터 알리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알리페이 모바일 앱이 알리클라우드에 연계된 항셍전자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가정보를 얻고 있는 것이다.

항셍전자 윌슨 리 매니저는 “항셍전자는 마 회장이 투자를 단행하기 전부터 알리페이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계획했다”며 “마 회장의 투자 이후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하는데 탄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당시 250억 달러까지 늘어나 사상 최대 IPO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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