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코레일 사장 "이달 20일부터 노조 파업 예고…파업 없도록 최선"

입력 2019-11-05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철도 정시율 99.8%, 서비스 개선 없고 안전에 오히려 위협"

▲손병석 코레일 사장. (출처=코레일)
▲손병석 코레일 사장. (출처=코레일)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5일 이달 20일로 예고된 코레일 노동조합의 파업과 관련해 "파업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4일부터 노조가 태업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 노조는 이달 20일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또 4일부터 태업(준법투쟁)에 들어갔다. 다만 아직까지 태업이 본격화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손 사장은 "14일이 수능인데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서 노조도 수능 끝날 때까지는 태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 노조의 파업은 크게 4가지 쟁점이 있는데 가장 큰 것이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4조2교대 전환에 따른 인력 충원 문제다. 노조는 4600명 증원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연구용역 결과 1800명 정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손 사장은 9월의 3일 파업(26~28일) 때 피해액이 90억 원에 육박한다"며 "3분기까지 영업 수익적자가 700억~8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면 재무성적표는 더 빨간색으로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손병석 사장은 지난달 밀양역 사망사고와 관련해 "열차 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규정대로 안하는 점이 분명히 있었다"며 "열차가 지연되면 정시율이 떨어지고 그러면 국민 불편하고 경영평가에도 안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생각하기에 한국철도의 지연이 많은데 한국철도의 정시율이 99.8%"라며 "국제기준으로 15분 이상 지연될 때만 지연으로 잡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시율이 서비스 개선에도 도움을 못 주고 안전에는 오히려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열차에 이상이 있으면 세우고 점검한 이후 해결되고 운행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코레일은 기획재정부와 지연 운행이 되면 안전 점수를 감점하는 부분에 대해 기재부와 실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손 사장은 또 "KTX가 20년이 돼 반수명주기 점검에 들어갔다"며 "비용이 더 들어도 점검을 모듈화해 문제가 있으면 부품을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98,000
    • -1.61%
    • 이더리움
    • 4,084,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600,500
    • -3.38%
    • 리플
    • 710
    • -1.8%
    • 솔라나
    • 206,500
    • +0.68%
    • 에이다
    • 628
    • -1.57%
    • 이오스
    • 1,121
    • -0.09%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00
    • -0.39%
    • 체인링크
    • 19,170
    • -2.94%
    • 샌드박스
    • 598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