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낙제점 받은 마사회, 체질 개선 나선다

입력 2019-07-19 14:36 수정 2019-07-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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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순 회장 비롯 간부급 직원 8시간 마라톤 회의

▲한국마사회가 18일 김낙순 회장 주재로 성과개선 대책 비상 회의를 하고 있다.(출처=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18일 김낙순 회장 주재로 성과개선 대책 비상 회의를 하고 있다.(출처=한국마사회)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사실상 최하등급인 D등급을 받은 한국마사회가 체질 개선에 나선다.

마사회는 18일 과천 소재 본관에서 ‘경영 성과 개선 비상대책 계획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6월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대해 반성하고 문제점을 되짚는 동시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김낙순 회장이 직접 주관했다.

앞서 마사회는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등급으로 미흡 평가를 받았고 김낙순 회장은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상임임원과 지역본부장, 주요 실·처장 전원이 참석해 오전 9시 30분부터 8시간 동안 지속됐다. 본부장(임원)이 본부별 현안에 대해 문제점과 개선 대책을 직접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낙순 회장은 기관의 공공성 강화와 경영효율화 등 본부단위 중심으로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과거 잘못된 관행과 제도, 조직문화 전반에 대해 제2의 혁신을 추구할 것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그간 누적돼온 경영상의 폐해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정부주관 경영평가에서 악영향을 줬다고 지적했으며 경영평가를 통해 지적된 제반 문제점에 대해 혁신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하고 이번 기회가 마사회의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낙순 회장은 “지난해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용산 장외발매소 장학관 개관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까지 외부의 시각은 부정적이다”라며 “아직도 과거 잘못된 경영정책으로 인한 폐해가 해소되지 않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또 “비용예산 절감을 통한 경영효율화,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정책 변화 등 전 임직원이 각자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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