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택시장, ‘나홀로 호황’…5월 집값, 5개월 만의 최대폭 상승

입력 2019-06-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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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개 도시 신규주택 가격, 전월비 0.71% 올라

▲중국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 추이. 단위 %. 검은색:1선 도시/빨간색:2선 도시/파란색:3선 도시. 출처 블룸버그
▲중국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 추이. 단위 %. 검은색:1선 도시/빨간색:2선 도시/파란색:3선 도시. 출처 블룸버그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경기둔화에 허덕이는 가운데 주택시장이 ‘나홀로 호황’ 상태에 있다.

중국의 지난달 70개 도시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71% 올라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집값 상승률은 3월의 0.61%와 4월의 0.62%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중소도시 주택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펼친 것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개별 도시나 마을 기준으로 주택정책을 미세 조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난징과 주하이는 5월에 주택 수요를 끌어올리고자 후커우(戶口·호적) 기준을 완화했다.

70개 도시 중 12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1% 이상 올랐다. 이는 4월의 6곳보다 두 배 늘어난 것이다. 이른바 2선 도시와 3선 도시 집값은 각각 0.77%, 0.69% 올라 베이징과 상하이 등 1선 도시 상승률 0.43%를 크게 웃돌았다. 가장 많이 집값이 오른 곳은 산시성 성도인 시안으로 상승률이 2%에 달했다. 시안도 대학 졸업생들이 후커우를 취득하도록 하는 등 주택 구입을 장려하고 있다.

현재 중국과 미국이 무역을 놓고 대립 양상을 펼치는 가운데 부동산 부문은 과열되지 않으면서도 경제를 지탱하는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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