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무역· 러시아 감산 불확실성에 하락…WTI 1.4%↓

입력 2019-06-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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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73달러(1.4%) 하락한 배럴당 53.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1.00달러(1.6%) 내린 배럴당 62.29달러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계속해서 원유 수요를 위협하고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가 아직 감산 지속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고 CNBC방송이 분석했다.

WTI는 이날 마감이 30분 넘게 지연되기도 했다. WTI를 관리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지연 사실을 확인했으나 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미국은 지난 주말 멕시코와 불법 이민 대책에 합의해 당초 이날 부과하기로 했던 5% 관세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여전히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과 더 많은 무역회담을 하는 것에 열려 있지만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해관총서에서 따르면 중국의 지난 5월 원유 수입량은 4023만 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월의 4373만 t에서 감소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은 이날 “러시아가 주요 원유 수출국 중 유일하게 감산 정책 지속을 결정하지 못한 국가”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감산이 계속되면 미국이 자국 시장점유율을 빼앗아 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 아직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감산 유지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CN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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