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손보, 익명의 FI는 오릭스PE

입력 2019-02-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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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이 발표한 적정인수후보군(숏리스트) 5곳 중 밝혀지지 않은 재무적투자자(FI)는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릭스PE가 롯데손보 인수를 위한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롯데손보는 15일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JKL파트너스와 대만 푸본금융그룹 등 5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오릭스PE는 롯데카드 예비입찰에 참여한 잠재투자자 중 유일하게 제외됐으나 롯데손보 숏리스트에는 이름을 올렸다. 오릭스PE는 롯데캐피탈 예비입찰에도 참여했다.

롯데그룹과 오릭스PE의 M&A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양측은 롯데글로벌로지스 인수를 위해 손잡은 경험이 있다.

현대그룹이 2014년 9월 오릭스PE에 현대글로벌로직스(현 롯데글로벌로지스)를 매각할 당시 롯데그룹은 인수를 위해 설립된 '이지스일호'의 주요주주로 참여했다. 2016년 12월 롯데그룹은 계열사를 동원해 오릭스PE로부터 롯데글로벌로직스를 인수하고 상호를 변경했다.

오릭스PE는 일본 오릭스 본사가 한국에 자기자본을 투자하기 위한 운용사다. 오릭스 본사와 롯데그룹는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일본에 방문할 때 정기적으로 오릭스 측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 야구단인 지바롯데 마린스의 구단주였고 오릭스의 미야우치 오시히코 회장도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의 구단주로 교류해왔다.

롯데 금융사 매각 숏리스트에 포함된 기업들은 6주간 실사를 거쳐 4월 초에 본입찰을 진행한다.

한편 오릭스PE는 2015년 현대증권 인수를 추진했으나 금융당국의 심사가 늦어지면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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