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실장 노영민·정무수석 강기정·소통수석 윤도한…친정체제 강화

입력 2019-01-08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왼쪽부터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
▲사진왼쪽부터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대사를 임명하는 등 일부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 후임으로 강기정 전 의원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원조 친문 인사를 대거 포진시키면서 친정체제를 강화해 국정장악력을 높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실상 ‘2기 청와대’ 출범으로 최근 잇달아 발생한 청와대 기강해이 문제로 인한 어수선한 청와대 분위기를 다잡고 대통령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를 곁에 두고 민생‧경제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노 신임 실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19대 국회 시절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현재도 국정 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이 함께 상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신임 실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재학 시절 1977년 구국 선언과 1978년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출 거부 투쟁, 5·18 민주화운동 등으로 여러 차례 구속됐으며 이로 인해 제적됐다가 1990년 졸업할 수 있었다.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시집 강매 논란으로 20대 총선에는 불출마했으며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가 이후 야인이 된 후 문재인 캠프 조직본부장직을 맡는 등 최측근으로 활동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강 신임 수석은 제17대, 제18대,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맡고 있을 때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호위병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윤 신임 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통일외교부 차장, 사회1부장 대우, 문화과학부장, LA특파원, 논설위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말 명예퇴직했다. 윤 신임 수석 발탁은 문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없어 이례적 인사로 평가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추천했다는 후문이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이더리움 ETF, 5월 승인 희박"…비트코인, 나스닥 상승에도 6만6000달러서 횡보 [Bit코인]
  • 반백년 情 나눈 ‘초코파이’…세계인 입맛 사르르 녹였네[장수 K푸드①]
  • "법인세 감면, 재원 다변화" 긍정적…'부부합산과세'도 도입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①-2]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최강야구' 출신 황영묵, 프로데뷔 후 첫 홈런포 터트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12: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79,000
    • -0.89%
    • 이더리움
    • 4,653,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728,500
    • -2.28%
    • 리플
    • 786
    • -1.5%
    • 솔라나
    • 224,900
    • -1.06%
    • 에이다
    • 721
    • -2.83%
    • 이오스
    • 1,209
    • -1.63%
    • 트론
    • 162
    • +0%
    • 스텔라루멘
    • 171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600
    • -1.91%
    • 체인링크
    • 21,880
    • -1.93%
    • 샌드박스
    • 703
    • -0.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