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삼성전자, 차세대 AI 프로젝트 ‘삼성봇’ 최초 공개

입력 2019-01-08 0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도 CES서 공개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젝트로 개발된 삼성봇을 선보였다. 삼성은 삼성봇 케어(Care)∙에어(Air)∙리테일(Retail) 등 3가지 로봇을 선보였다.(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젝트로 개발된 삼성봇을 선보였다. 삼성은 삼성봇 케어(Care)∙에어(Air)∙리테일(Retail) 등 3가지 로봇을 선보였다.(사진제공 삼성전자)

노인의 낙상, 심정지 등 위급 상황을 감지하면 119에 긴급 연락하고 가족에게 상황을 즉각 알려주는 로봇이 등장할 전망이다.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고 가족들의 건강과 생활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헬스와 라이프 케어 분야에 집중한 로봇들이 활발하게 연구·개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젝트로 개발된 ‘삼성봇(Samsung Bot)’과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GEMS)’을 처음 공개했다.

‘삼성봇’은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AI에 기반한 서비스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 특히 필요한 곳으로 이동 가능한 장점을 살려 사용자를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판단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봇 케어’는 실버 세대의 건강과 생활 전반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사용자의 혈압, 심박, 호흡, 수면 상태를 측정하는 등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복약 시간과 방법에 맞춰 약을 먹었는지도 관리해 준다. 가족, 주치의 등 사용자가 승인한 사람이 스마트폰을 통해 건강관리 일정을 설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급 상황을 감지하면 119에 긴급히 연락하고 가족에게 상황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스트레칭 등 집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을 제안하거나 선호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일상 대화도 나누며 정서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봇 에어’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공기질 센서와 연동해 집안 공기를 관리한다. 센서와 연동을 통해 집안의 오염된 위치를 파악하고 로봇이 그곳으로 이동해 미세먼지 등을 청정 관리한다.

‘삼성봇 에어’는 슬램(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을 통해 실내 지도를 생성해 센서가 알려준 위치로 정확히 찾아간다.

‘삼성봇 리테일’은 쇼핑몰이나 음식점, 상품매장 등 리테일 매장에 맞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고객과 음성, 표정으로 소통하면서 상품을 추천하고, 주문을 받거나 결제를 도와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로봇 전면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품 정보나 매장 위치를 고객에게 보여 줄 수 있고 길 안내도 가능하다. 로봇 뒤편에는 용도에 맞게 변경 가능한 트레이도 탑재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도 있다.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Gait Enhancing & Motivating System)’은 근력저하, 질환, 상해 등으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재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거동을 도와준다. 일반인의 근력 강화에도 활용 가능한 차세대 헬스케어 로봇이다.

보행 보조 로봇은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해 보행을 쉽게 하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의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 보행 보조 로봇은 사용자 필요에 따라 고관절, 무릎, 발목 등에 착용해 보행에 관여하는 주요 근육의 부하를 덜어주고 신체 에너지 소모를 줄여 준다.

고관절에 착용하는 로봇(GEMS-Hip)은 걸을 때 20% 정도 힘을 보조해 줘 걷는 속도가 20% 더 빨라질 수 있게 해준다. 무릎에 착용하는 로봇(GEMS-Knee)은 관절염 환자, 재활 대상자 등을 위한 장치로 30kg 이상의 체중 경감 효과가 있어 사용자의 무릎 통증을 완화시킨다. 발목에 작용하는 로봇(GEMS-Ankle)은 걷는 속도를 10%가량 빠르게 해 주고, 보행 대칭성을 25% 이상 개선해 준다.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와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사회적인 요구를 반영해 사용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게 해 주는 다양한 로봇 제품군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52,000
    • +0.87%
    • 이더리움
    • 4,470,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0.85%
    • 리플
    • 737
    • +0.41%
    • 솔라나
    • 207,900
    • +1.27%
    • 에이다
    • 690
    • +2.99%
    • 이오스
    • 1,140
    • +2.33%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64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50
    • -1.38%
    • 체인링크
    • 20,460
    • +0.94%
    • 샌드박스
    • 646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