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험지유출' 광주 A고 3학년 학부모, 행정실장과 짜고 시험지 빼내… 학생 힌트에 덜미

입력 2018-07-12 1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주의 한 고등학교 고3 자녀를 둔 학교운영위원장이 행정실장과 짜고 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낸 사실이 드러났다.

광주시교육청은 12일 관내 A 고등학교 3학년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보고가 접수됐고 관련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결과 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교운영위원장이 행정실장과 함께 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낸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유출된 시험지로 학교운영위원장 자녀가 시험까지 치러 논란이 커졌다.

이 학교는 6일에서 10일까지 기말고사를 치렀는데 고3인 B 군이 시험을 치르기 전 같은 반 학생들에게 힌트를 준 문제가 실제로 출제되자 학생들이 학교 측에 시험문제 유출 의심 신고를 했다.

학교 자체조사 결과 이 학교 행정실장이 B 군의 어머니인 이 학교 운영위원장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기말고사 시험지 일부를 빼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국어·고전·미적분·기하와 벡터·생명과학Ⅱ 등 5과목 시험문제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 측은 기말고사를 다시 보기로 했으며 관련자가 또 있는지 등 밝히기 위해 관련 내용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하지만 시험 관리와 직접적 관계가 없는 행정실장이 시험지를 빼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 학교의 학사관리 전반에 문제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08,000
    • -1.06%
    • 이더리움
    • 4,681,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3.45%
    • 리플
    • 774
    • -1.9%
    • 솔라나
    • 225,800
    • +0.18%
    • 에이다
    • 705
    • -4.21%
    • 이오스
    • 1,236
    • +1.56%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70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300
    • -1.73%
    • 체인링크
    • 21,950
    • -1.35%
    • 샌드박스
    • 709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