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ㆍ아시아나 피해구제율 30%선 … 평균 못 미쳐

입력 2018-07-10 15: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항공 피해구제 신청 건수 최다 … 최근 1년반 사이는 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국적 항공사의 서비스 피해구제율이 30% 선에 불과해 소비자 피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피해구제 합의는 항공사가 계약이행, 계약해제, 교환, 배상, 부당행위 시정 등 소비자가 접수한 피해를 해결한 것을 말한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4년 6개월간 국적 항공사 8곳의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손해를 본 소비자가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수는 총 2096건으로, 이 중 피해구제에 합의한 건수는 675건(32%)에 그쳤다.

서비스 피해접수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피해구제율은 30% 대에 불과한 것.

특히 최근 갑질 논란이 불거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피해구제율은 각각 28%와 30%에 불과했다. 이는 평균에 못 미치는 수치다.

피해구제 합의가 가장 높은 항공사는 51%를 기록한 에어부산이었다.

연도별로 피해구제 신청 건수를 살펴보면 2014년 187건, 2015년 337건, 2016년 630건, 2017년 617건으로 지난 2∼3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이 529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한항공(419건)과 아시아나(378건) 였음, 진에어(243건)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1년 반 사이에 피해구제 접수가 가장 많았던 항공사는 225건의 대한항공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국내 항공사들의 소비자 피해 건수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해결비율이 30%에 불과한 것이 더 큰 문제"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특별 지도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51,000
    • +0.45%
    • 이더리움
    • 4,514,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0.73%
    • 리플
    • 752
    • -0.27%
    • 솔라나
    • 206,500
    • -1.71%
    • 에이다
    • 672
    • -0.44%
    • 이오스
    • 1,180
    • -4.68%
    • 트론
    • 169
    • +3.05%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0.99%
    • 체인링크
    • 21,010
    • -0.38%
    • 샌드박스
    • 659
    • +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