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국인증권투자 채권중심 유입, 채권자금 30.5억달러 ‘1년3개월만 최대’

입력 2018-06-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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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5개월연속 유입..신흥국 차별화에 차익거래 유인..주식투자자금은 2개월째 유출

5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유입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권시장 유입자금 규모는 1년3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7억달러(2조9063억원)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1월 52억2000만달러 유입 이후 넉달만에 최대치다.

부문별로는 채권자금으로 30억5000만달러 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2월 45억4000만달러 유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외국인은 올 1월 21억8000만달러 유입 이후 5개월 연속 국내 채권시장에 투자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투자규모는 91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아르헨티나 등 최근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불안을 겪고 있는데 따른 차별화와 함께 차익거래 유인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 차익거래유인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인 외환스왑레이트를 보면 3개월물 기준 5월 현재 -1.38%를 기록 중이다. 이는 3월(-1.40%) 이후 2개월만에 다시 벌어진 것이다.

반면 주식시장에서는 3억5000만달러 유출을 보이며 2개월연속 빠져나갔다. 다만 전월(-20억4000만달러) 대비 유출금액은 크게 줄었다. 이는 신흥국 불안요인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확산한데다 삼성전자 액면분할 이후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정민 한은 국제총괄팀장은 “4월말부터 일부 취약 신흥국 불안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성과 대외건전성이 부각된 우리나라로 자금이 몰릴 것 같다. 차익거래 유인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5월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 기간중 평균 변동폭은 3.6원, 변동률은 0.34%로 각각 전월(4.0원, 0.38%) 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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