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전 상장 여파…‘코스닥 150’ 바이오 쏠림현상 우려 ↑

입력 2017-06-27 14:11 수정 2017-06-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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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상장하게 되면서, 코스닥 대표 상위기업들을 묶은 ‘코스닥150’ 지수가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가 제외되고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포함될 경우, 제약·바이오 종목이 코스닥150 지수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7월 중 코스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이며, 거래소의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카카오는 7조 원의 가량의 시총으로, 코스닥150 내 6.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상장 할 경우 그 자리는 코스닥 입성을 예고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의 글로벌 마케팅 판매 담당 기업인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올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IPO(기업공개) 대어다. 증권업계는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이 4조4000억 원에서 5조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문제는 코스닥150 내 제약·바이오 업종이 비중이 더욱 커진다는 점이다. 현재 카카오가 포함된 코스닥150의 제약·바이오 비중은 45% 수준이다. 카카오가 빠지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포함되면 비중은 50%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2008년 네이버에 이어 동서와 카카오까지 대장주들의 빈번한 이전상장에다, 코스닥이 증시 랠리에도 쉽사리 동참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닥의 대표지수인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펀드의 숫자도 여전히 빈곤한 수준이다. 코스닥의 대표 상장사를 추종하는 펀드 숫자는 8개에 불과하다. 코스피200 추종 펀드가 160개에 달하는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제외되고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지수에 편입되면 코스닥150 투자에서 제약·바이오 업종 영향이 절대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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