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조·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다우 0.27%↑

입력 2017-05-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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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09포인트(0.27%) 상승한 2만663.0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69포인트(0.37%) 오른 2365.72를, 나스닥지수는 43.89포인트(0.73%) 높은 6055.13을 각각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했지만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전날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고 나스닥지수도 지난해 6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으나 이날 반등했다.

트럼프는 지난주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적으로 해임하면서 역풍을 맞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전날 로버트 뮬러 전 FBI 국장을 특별검사로 선임했다. 뮬러 전 국장은 트럼프 측근들과 러시아 정부가 내통했다는 의혹에 전면적인 조사를 벌이게 된다. 이날도 트럼프에 대한 또다른 폭로가 나왔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2월 사임했던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러시아 측이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18차례 전화나 이메일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스캔들에도 이날 증시는 지표 호조에 주목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4000건 줄어든 23만2000건으로, 시장 전망인 24만 건을 밑돌았다. 일주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전주보다 2만2000명 줄어든 189만8000명으로, 198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5월 필라델피아연은지수는 38.8로, 전월의 22.0에서 18.5로 하락할 것이라던 월가 전망을 뛰어넘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2년간 보였던 연간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더 많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금리인상의 구체적 시기나 올해 몇 차례 더 금리가 올라갈 것인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기술주도 이날 강세를 나타내면서 반등을 주도했다. 애플과 아마존 주가가 각각 1.5%, 페이스북이 1.9% 상승했다. 이들 기업은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가장 큰 기업이어서 전체 증시 회복을 이끄는데 도움이 됐다.

월마트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주가가 3.2% 급등해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시스코시스템스는 매출 감소세가 더욱 가속화한 가운데 1100명 감원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7.2%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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